이광수 도경수 콩콩밥밥 기대되는 이유

기대가 아니 될 수 없는 콩콩팥팥 스핀오프 식당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후속으로 방영이 될 예정인 콩콩팥팥 스핀오프 프로그램 콩콩밥밥은 이광수와 도경수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어찌 보면 어쩌다 사장과 조금 비슷한 컨셉이긴 한데 4부작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서 규모가 커지진 않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이광수의 예능감을 상당히 사랑하는 편이기에 콩콩팥팥도 재미나게 보았다. 사실 콩콩팥팥은 재미있기가 힘든 컨셉인데 오로지 이광수 덕분에 재미가 배가 되었고 나오는 멤버들이 실제로 찐친이었기에 나오는 케미가 분명 있었다. 의외로 시청률도 잘 나온 터라 나영석 PD 역시 무난하게 시즌2가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이광수와 단연코 합이 좋았던 도경수가 시즌2 전에 다시 한 번 만난다.

이광수와 도경수의 합이 유독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역시 시청자의 생각이고 예능 PD 들은 이걸 보면서 이 둘을 한 번 묶어서 예능을 한 번 만들어 보면 좋다 싶었을 테다. 확실히 이런 걸 보면 직업병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김기방은 사실 친해서 나온 거라 예능감이고 뭐고가 없었고 이광수가 건드리면 리액션을 하는 정도여서 냉정히 말하자면 예능에 꼭 필요한 사람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김우빈 역시 리액션 담당인 터라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니어서 예능감이 좋은 사람은 이광수가 도경수인데 둘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이광수는 런닝맨을 굉장히 오래 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본체도 재미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예능이라는 감각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몰입한다면 도경수는 사람 자체가 순수하게 재미있는 거라는 걸 이번에 이영지의 차쥐뿔에서 알게 되었다. 가수로 데뷔하기는 하였으나 오히려 연기자의 재능이 더 빛을 발한 사례인데 역대급으로 망한 영화 더 문에서 유일하게 건질 만한 건 그야말로 도경수였다. 

김희애와 설경구조차 영화 안에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그나마 도경수가 영화를 계속 보게 하는 힘을 주었다. 나도 중간에 극장을 나오고 싶었으나 그래도 도경수 덕분에 참았을 정도였다. 그런데 의외로 본업인 가수만이 아니라 연기도 잘 해서 상당히 놀라웠다. 그리고 아무래도 요즘 가장 바쁘다는 이광수와 도경수를 부르다 보니 긴 시리즈 물로는 못 만들고 4부작 정도로 하기로 한 거 라는 생각도 들었다.

9월 말과 10월 중순에 두 번 연속으로 한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조용한 거 보면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서 촬영을 하지는 않은 듯하다. 서진이네2 도 방영 전부터 중국 팬들이 올린 사진이 온라인에서 많이 유출이 되었는데 아주 시골 마을에 가서 한다면 이광수나 도경수를 알아볼 만한 사람도 없는 터라 조용하게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촬영 장소가 어디인지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도경수는 군대에서 취사병 출신이고 이광수는 원체 예능감이 좋아서 사장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짧게 이 둘과 친한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인다. 아직 방송도 하지 않았고 2025년 1월 초에 방영 예정이어서 볼 수 있으려면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벌써부터 재미있을 듯하며 누구보다 기대 중이다. 

나는 예능은 무조건 PD와 출연진의 케미라고 생각하는데 나영석과 이광수의 케미가 생각보다 괜찮은 데다가 이광수와 도경수의 합이라니 안 볼 이유가 없다. 이광수는 본격적인 예능인이라고 생각해서 힐링 프로그램에 가까운 나영석 사단과 안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콩콩팥팥 보면서 이런 나의 예상은 철저하게 무너졌다. 

이광수는 정말 천재다.

연기도 잘 하지만 예능감도 정말 좋아서 전천후 아티스트라고 할 만하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사랑스러움 역시 잃지 않는다는 점 또한 존경스럽다. 구설수나 말실수를 한 적도 한 번도 없는 데다가 그러면서도 유재석이 가장 좋아하는 동생으로 남아 있다는 점도 신기하다. 기본적으로 인성이 너무 좋고 본업을 잘해서 꾸준히 오래도록 사랑받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이광수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콩콩팥팥 보고 입덕을 하게 되었다. 

콩콩밥밥도 분명히 재미있을 텐데 연초부터 하는 거 보면 TVN 에서도 은근히 기대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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