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후기

이젬 좀 질린다

라미란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유럽으로 떠난 텐트 밖음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기에 힐링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더 없어서 적잖이 당황했다. 어느 정도 보고 나서 후기를 남기려면 그래도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지난 남프랑스와 크게 차이도 없고 멤버들이 달라지긴 하였으나 그걸 제외하면 특이점이 거의 없었기에 이렇게나 똑같이 복사 붙여넣기 할 거면 왜 만든 건지 궁금할 따름이다. 

화제가 전혀 안 되는 건 물론 이대로면 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겠다 싶다. 

신기한 건 그래도 1화 시청률이 5%나 나왔다는 거다. 요즘 나 혼자 산다 시청률도 5% 정도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그냥 틀어 놓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 프로그램이며 꼭 챙겨서 볼 예능은 아니지만 가볍게 밥친구로 볼 만하다. 어차피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예능도 아닌 데다가 배우들이 나오면 아무래도 협찬을 받기도 쉬워서 방송사에서는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라미란을 중심으로 또 만든 걸 보면 지난 라미란 남프랑스 편이 반응이 생각보다 더 좋았나 보다. 나는 그래도 아무리 이탈리아 풍경이 예쁘다고는 해도 예능적인 재미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인데 나의 시각으로 보면 왜 만드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예능이랄까. 그래도 가녀린 여자 배우들이 자기 몸만한 배낭을 메고 힘들게 여행을 하는 게 조금 신기하긴 한데 이런 식으로 여행을 다니는 게 쉽지는 않아서 보는 맛이 크기는 하다. 

나는 아무래도 여행 유튜브를 많이 보다 보면 비슷한 형식에 훨씬 더 재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안 보게 되는데 어른들 같은 경우 아무래도 거대 자본이 들어간 뭔가 있어 보이는 여행 예능이기에 많이들 보시는 듯하고 일반적으로 이탈리아 여행하면 잘 떠오르지 않는 명소를 방문한다는 점도 시청률이 높은 이유로 보인다. 

나도 이탈리아를 몇 번 가보긴 했는데 밀라노나 로마 그리고 베니스 위주로 가본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차를 렌트하는 게 아니라면 저렇게 이동하는 게 유럽 내에서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유럽은 파업도 많아서 철도로 움직이면 파업도 많고 버스나 대중 교통 수단이 우리 나라나 일본처럼 시스템이 체계적인 나라는 아니기에 그러하다. 

편하게 밥친구로는 볼 만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그래도 보는 사람이 많다는 건 그만의 매력이 있다는 말이고 무난하게 다음 시즌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이야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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