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대비 절반 가까운 하락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삼시세끼 라이트는 첫방송부터 재미가 없었다.보통 나영석 사단의 예능이 첫방송은 그래도 화제가 되는 편인데 임영웅이 나왔다는 걸 제외하면 생각보다 화제가 되지도 않았고 임영웅이 나오긴 했으나 임영웅이 나온 회차 역시 심각할 정도로 재미가 없어서 보면서도 팬심 아니면 참고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영웅이 나왔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시청률이 무려 11%가 넘었다.
새삼 임영웅 팬덤의 위대함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화제성이 어마무시했던 서진이네2 역시 단 한 번의 회차도 10%를 넘었던 적이 없다는 걸 상기해 보면 더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 역시 5% 시청률에서 벗어나기가 힘들 정도인데 11%라니 대단하긴 하다.
그런데 역시나 임영웅이 떠나고 나서 시청률이 수직 하락하기 시작하며 최근에는 무려 6%까지 떨어지고 있다. 엄태구가 나온 회차에서 그렇게 되긴 하였는데 엄태구의 문제는 전혀 아니고 프로그램 자체가 정말이지 상상 이상으로 재미가 없다.
나도 나영석 사단의 예능을 좋아하는 터라 묻고 따지지도 않고 5회차 정도까지는 보았는데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는 수준이어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차승원과 유해진을 데리고 이 정도 시청률이면 메인 PD는 짐을 싸야 하는 수준이 아닌가 싶다. 나영석의 이름을 걸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나영석 사단의 예능은 나영석은 이름만 빌려주고 후배 pd들이 만드는 게 사실이다. 나영석 역시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영석 이름 빌려주고 연기 활동으로 바쁜 유해진과 차승원을 불러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6%의 시청률은 아쉬워도 너무 아쉽다. 실제로 재미도 없고 화제성도 거의 없다. 아무리 삼시세끼가 가지는 정체성 자체만으로도 시청률이 보장된다고는 하지만 너무나 변함없는 모습에 식상함이 가미되고 재미없는 편집까지 더해지니 볼 이유가 하나도 없다.
세상은 변하지 않으나 그래도 천천히 변화하고 있다.
서진이네1과 서진이네2는 확연히 다른 프로그램이었다. 서진이네2가 대박이 난 건 박현용 pd의 도전 정신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렇게 메인 pd가 너무나 중요한 게 바로 예능이다. 그런 면에서 삼시세끼 라이트는 생각보다 너무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가 될 조짐이 높아지고 있다. 시청률이 이 정도로 안 나오고 화제성도 없다면 앞으로 광고를 붙이기도 힘들 거라고 본다.
매 회차마다 PPL이 있긴 하던데 그리고 단가도 꽤나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들이 안 보다 보니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렇게 라이트 버전으로 만들 거면 차라리 4부작이나 6부작 정도로 마무리했어야 했다. 할 이야기도 그리고 더 이상 새롭게 보여줄 것도 없으면서 무리하게 만든 게 티가 날 정도로 한심스러운 수준인데 아무리 돈이 급했다고는 하나 이 정도로 엉망일 줄은 상상도 못해서 당황스럽다.
게다가 시청률을 떠나서 한 번 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재미없는지 체감이 될 정도다. 유해진과 차승원은 그대로이고 게스트도 매력이 있으나 이 정도로 재미없는 거라면 결국 제작진 탓을 해야 될 거다. 보다 더 심각하게 고민하고 프로그램을 런칭했어야 하지 않나.
차승원과 유해진만 믿고 너무 안일하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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