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술 권하는 심야 예능

 술 좀 그만 마셔라 

뭐만 하면 술 마시는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를 원래 즐겨 보는 편인데 최근 들어서는 거의 안 챙겨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나는 술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어서 그런지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도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잘 안 보게 된다. 우리 나라는 안 그래도 술에 관대한 사회인데 요즘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인기 유튜브 채널에는 꼭 술 협찬 광고가 들어 간다.

술을 마시는 게 즐겁고 편해 보이는 것도 문제다.

술은 말 그대로 백해무익하다. 만악의 근원이다. 담배 만큼이나 해로운 게 바로 술이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다들 술을 마시는 문화에 대해서 거부감 자체가 없다. 파전에도 술을 마셔야 하고 음식과 술은 항상 같이 가야 한다. 

특히 김대호 아나운서와 기안84는 위험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다. 

결코 좋아 보이질 않는다. 왜 둘 다 결혼을 못 하는 건지 말을 안 해도 이해가 간다. 결혼을 꼭 해야 될 필요는 없지만 저런 사람들과는 결혼할 여자가 과연 있을까 싶기는 하다. 모든 문제는 술로 인해 벌어진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간만 나면 술을 마시는 건 문제가 심각하다. 경고를 받은 게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고 이제서야 받은 게 이상할 정도다. 

즐거워도 술 슬퍼도 술 

술은 담배에 비하면 지나치게 미화되었다. 

심지어 술을 마시고 범죄를 저지르면 정상 참작이 되는 나라에 나는 아직도 살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음주 운전 문제도 심각한 대한민국인데 아직도 처벌이 미약한 수준이기에 음주 운전을 저지르고 또 음주 운전으로 걸린 연예인들도 한 트럭이다. 

모든 걸 술로 해결하려는 건 사회적으로도 건강하지 못 하다. 

어린 시절 술만 마시면 부인을 패는 남편이 있었다. 술을 안 마시면 얌전한데 이상하게 술만 들어가면 부인을 심각할 정도로 때리는 분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사람은 술을 빌미로 부인을 때리는 거였지만 그 당시는 어린 나이어서 그런 걸 알지 못 했다. 결국 이 분은 술 마시고 돌아다니다가 사고를 당해 돌아 가셨다.

내 주변 술을 많이 마시는 분들은 끝이 좋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드라마에서 보던 술주정뱅이들만 알코올 중독자라고 생각하는데 매일 맥주 한 캔씩을 마시는 것도 중독이다. 담배 하루 한 개피 핀다고 금연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루에 한 두 잔은 괜찮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제일 위험하다. 

협찬이 너무 과하다 

그리고 이제 나 혼자 산다에서 연예인이 무언가를 들고 나와서 갑자기 설명을 하고 브랜드가 보이면 의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저 정도면 광고라고 표시 정도는 하는 법이라도 제정이 되었어야 한다고 본다.

누가 봐도 광고 아닌가.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도대체 언제까지 할 건가. 저렇게 대놓고 광고하는 경우 화면에 광고라는 표시가 제발 떴으면 한다. 이건 뭐 대놓고 사기치는 것과 뭐가 다른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렇게나 법망을 피해서 교묘하게 돈을 벌고 있었던 방송사가 가증스럽다. 

과거만 해도 이게 광고인지 모르던 사람들은 검색을 하면서 연예인이 쓰는 제품이 무언지 검색을 해보기도 했으나 요즘은 사람들도 바보는 아니어서 그러려니 한다. 과거 전참시에 나온 비뇨기과 의사의 냉장고 안에는 누가 봐도 이상하리만치 토마토 주스가 과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다음 날 해당 브랜드의 토마토 주스는 물론 모든 브랜드의 토마토 주스가 다 품절이 되었다. 정력에 대한 온 국민적인 관심이 정말 대단할 때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 광고지만 그 당시에는 다들 그렇게 순진했다.

참고로 과일은 주스보다는 무조건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초심을 되찾기를 

나 혼자 산다는 요즘 좀처럼 화제가 되질 않는다.

협찬과 광고에 영혼을 팔아 버린 대가는 잔혹하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지만 광고만 내보내는 예능을 누가 볼 것인가는 다른 문제다. 광고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는 건 제작진에게는 중요한 문제겠으나 누가 봐도 광고인 걸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는 건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사기와 매한가지다. 

그리고 이제 먹방도 지겹다.

먹방을 하면 꼭 술을 마셔야 하고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건 알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고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도 어느 정도는 트렌드에 맞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 항상 퇴보만 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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