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후기 지겨운 패자부활전

 썸바디의 예능 잡담 

티빙 오리지널 예능 추천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후기 

티빙이 급하긴 하구나 

지겹다

재미없다

뻔하다

심지어 

패널들조차 동태 눈깔로 리액션을 하고 있다

는 게 너무 뻔히 보인다. 

그래서

민망하다. 

이 정도로 재미없고 의미없는 연애 예능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다. 하트 시그널 조차 비슷한 프로그램을 중간에 기획을 한 번 하긴 했고 역시나 재미가 없었지만 그래도 하트 시그널은 출연진들끼리 사귀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서 화제가 되는 인물들이 거의 다 나와서 화제성과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레전드 김현우나

박지현같은

인기가 많았던 출연진들이 하트 시그널 스핀오프에는 나왔다.

하지만

환승연애는 그런 식으로 인기 출연진들을 부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인기 많고 화제가 되는 출연진들은 다 서로 잘 만나고 잘 살고 있고 심지어 결혼을 약속한 커플도 있어서 이렇게 스핀오프에 카메오로 나오기도 힘들다. 현실적으로 그저 그런 패자부활전이 될 수 밖에 없는 게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의 한계점이다. 

한 마디로

이미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환승연애를 좋아하던 기존 시청자들 역시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크게 기대가 없었다. 나는 기존 팬도 아니지만 이걸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지 확신이 없었다. 내가 제작진이라고 해도 이 사람들을 데리고 재미있게 만드는 거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처럼 보였을 거 같기는 하다.

하지만 

제작진들도 직장인이고 위에서 까라면 까야 한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시즌 4 도 아니고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급하게 만들어야 했을까에 대한 배경을 한 번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금 

현재의 

티빙 상황을 보자. 

웨이브와 합병을 앞두고 있으나 그 과정 자체도 녹록치가 않은데 갑자기 SBS가 시원하게 배신을 때렸다. 다들 알겠지만 세 방송사 중에서 예능과 드라마 모든 부문에서 시청률과 화제성이 좋은 방송사 중 한 곳이 넷플릭스와 다년간 계약을 맺었다. 

특히

기사를 자세히 보면 국내 만이 아니라 글로벌 진출도 넷플릭스와 함께 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리는 걸 보면 꽤나 파급 효과가 커 보이며 이 계약이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할 때 SBS가 빠질 가능성도 있다. 

만약에라도 이 상황에서 MBC까지 뒤통수를 치면 티빙과 웨이브 합병은 아무 의미도 없어진다. 이미 SBS가 넷플릭스로 들어가면서 타격이 상당하다. 굳이 웨이브를 구독 안 해도 넷플릭스만을 통해 공중파의 거의 모든 방송을 볼 수 있다는 거 아니겠나. 

사실 누가 KBS 하나 보려고 웨이브 구독하나.

이미 

레전드 드라마 모래시계가 

넷플릭스를 통해 송출 중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보다 더 큰 타격으로 올 게 분명한 건 바로 

네이버와의 결별이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면 원래 네이버 플러스를 구독하면 티빙을 기본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었고 이로 인해 티빙은 안정적으로 구독자 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나도 그런 식으로 티빙을 보게 된 경우인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티빙으로 무언가를 많이 보지는 않는다. 

사실 볼 게 그다지 없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작품들을 꾸준히 내는 것도 아닌 데다가 그래봤자 볼 게 나영석 사단 예능 정도인데 요즘 나영석 사단 예능은 방영 이후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 버전으로 다 풀어 주고 있어서 굳이 티빙을 구독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은 없다.

나 역시 티빙과 네이버가 결별하면 바로 구독을 해지할 계획이다. 

그리고 나는 그에 더해 네이버 구독도 끊을 계획이다. 

그런데 

나같은 사람이 과연 한 둘일까. 

그런 와중에 티빙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일 수 밖에 없다. 

어느 것 하나 CJ ENM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이 없다.

심지어

최근에 야심차게 개봉한 영화 그리고 드라마 마저 죽을 쑤고 있다.

영화 하얼빈은 4백 5십만 관객을 넘기긴 하였으나 손익분기점인 5백 8십만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정도다. 그리고 더 심한 건 제작비가 5백억이 들어갔다고 알려진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역시 처참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드라마는 직접적인 투자는 아니었다. 

최근 들어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게 이 정도로 망한 회사가 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 안 좋은 상황에서 

티빙 내부에서는 화제성을 끌어 올릴 방안을 어떻게 해서든 강구해야 했고 그래서 아마도 환승연애 스핀오프 기획을 위에서부터 밀어 붙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제 공개된 1화 후기에서 새로운 방문자가 있던데 실루엣을 보면 누가 봐도 쌈디 같아서 정말 실망스러웠다. 특히 포장 음식을 들고 온 거 보면 쌈디가 출연진들과 대화하려고 온 거 같은데 쌈디가 온 거 자체를 낚시성 예고로 써야 할 만큼 지금 상황이 최악이라는 걸 반증하고 있어서 더 안타깝다. 

특히 나는 1화가 갑자기 끝나고 나서 패널들처럼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패널들이야 돈을 받고 입을 터는 사람들이어서 재미있어지려는 찰나에 끊었다고 말하겠지만 내가 보기에 너무 맥락없이 끊어 버려서 제작진이 감을 많이 잃어 버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까지 재미없게 끊어 버린다고?

게다가 몰래 찾아온 손님은 누가 봐도 쌈디 같은데?

아니 다음 주가 하나도 기대가 안 되는데?

나처럼 1화 보고 계속 볼지 말지 고민하던 사람들은 2화부터는 절대 보지 않을 듯하고 3월 1일부터 네이버로 티빙을 보지 못 하게 되면 미련없이 티빙을 떠날 거 같다. 적어도 1화는 조금 재미나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아니 나처럼 1화를 참고 본 사람들은 적어도 2화는 보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1화도 심각하게 재미없는데

예고편 꼬라지 보면 2화도 절대 보고 싶지 않다. 

말 그대로 패자부활전이다. 

안타깝게 떨어진 패자들도 아니고 떨어질 만한 사람들을 다 모아 놓고 지금 뭘 하는 건지 의아할 따름이다. 누가 봐도 다들 인플루언서하려고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건데 처음이야 신선한 얼굴이라 화제성을 끌어 모았지만 이미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를 통해서 이미지 소비를 닳고 닳도록 한 사람들을 또 다시 보고 싶지는 않다.

물론 러브 라인을 어떻게든 만들어서 보여 주긴 하겠지만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다. 

더 처참한 건 

패널들도 억지로 텐션 끌어 올리는 게 눈에 보인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환승연애는 패널들이 착하고 재미없어서 별로인데 이번에는 억텐까지 보게 되니 실망감은 물론 지루해서 하품이 나온다. 

나는 오히려 초반에 시즌 별로 사람을 모으지 말고 조금은 섞으면서 긴장감을 유도했으면 어떠했을까 싶기는 하다. 오히려 밤이 되어 숙소에서 다들 처음 만나다 보니 어색함이 극도로 올라가고 액티비티같은 거라도 같이 하면 모르지만 저런 식으로 처음을 마주하게 되면 그 어색함을 시청자들이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그보다는 

처음 봐서 어색하긴 하지만 보자마자 액티비티라도 같이 하면 서로 텐션도 올라가고 서로에 대한 호감도 올라갈 텐데 왜 저렇게 재미없게 초반을 날려 버린 건지 의아할 따름이다. 원래 초면이라도 육체적인 활동을 같이 하면 호감도가 올라가는데 이런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는 제작진이 한탄스럽다. 

가뜩이나 출연진에 대한 기대가 하나도 없는 상태라면 출연진들끼리 긴장감이라도 일부러 만들어서 없던 도파민이라도 뿌렸어야 한다.

이 정도 감각도 없이 무슨 연애 프로를 만든다고 설치고 있는 건지...

특히 넷플릭스 솔로지옥4는 헐벗고 나오는 출연진들은 크게 재미가 없어도 홍진경과 규현같은 패널들의 입담으로 보게 하는 측면이 큰데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재미도 없고 패널들도 너무 얌전해서 계속 보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처참하다. 

이 정도로 재미가 없으면

예능으로서는 

완전한 

실패작이다. 

그저 

임원들이 한 번 스핀오프 만들어 봐 해서 억지로 제작진들이 힘겹게 그리고 하기 싫지만 무리해서 만들어 낸 예능처럼 보인다. 그래서 결과가 괜찮으면 이 정도로 뭐라 하지 않을 텐데 시청자를 우롱하는 수준으로 노잼이다. 

아니 최근 연애 프로 중에서 이 정도로 지루한 1화가 있었나 싶다. 

진짜 왜 만들었을까.

이거 때문에 티빙 구독 연장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나도 미련없이 티빙을 해지할 수 있을 듯해서 홀가분하다. 

다시는 티빙을 구독할 일이 없을 듯하다. 

혹시나 싶어서 여성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가서 반응을 보긴 했는데 반응이 안 좋은 게 아니라 본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반응 자체가 없다. 한 마디로 아무도 안 본다는 이야기다. 

사실 

이진주 PD가 떠났을 때 그냥 폐지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