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의 예능 잡담
[넷플릭스 예능 추천 솔로지옥4 최종 결과]
너무 뻔해서 하품이 솔솔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부분이긴 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이시안이 마지막에 김정수와 천국도를 갈 거라는 생각 역시 하고 있었기에 이시안의 입에서 김정수가 나오자 마자 그리 놀라지는 않았다. 그런데 김정수 역시 이시안의 마음이 육준서에게 많이 가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고 그로 인해 이시안에게 나름 공격적인 질문을 하는데 이시안 역시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 한다. 육준서에게 끌리는 자신의 모습이 모두에게 보일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 하는 거 같다.
차라리
육준서와 가는 게 어떠했을까 싶지만 나는 이시안이 김정수를 고른 순간 육준서에게 정말 마음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시안이 육준서 대신 김정수를 천국도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 자체가 바로 육준서에게 있기에 그러하다. 육준서가 이틀 연속으로 간 천국도에서 이시안에게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해 주었다면 이시안은 별다른 고민없이 육준서를 마지막 천국도 파트너로 선택했을 거다.
하지만
육준서는 왜인지 그러지 않았고 이시안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며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만들었다. 이게 제작진의 노림수인지까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이시안이어도 긴장감을 한 번 주기 위해 육준서에게 현자 타임을 가지게 만들었을 거 같기는 하다. 그런데 이 모든 게 다 편집일 수 있을 거 같기는 해서 확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그런데
누가 봐도 이시안은 육준서였다.
이다희는 아마 제작진들이 재미를 위해 작가들이 그렇게 만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앞구르기 하면서 봐도 이시안이 김정수를 바라 볼 때와 육준서를 바라 볼 때의 긴장감이 다르다. 특히 지옥도로 돌아 와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봐도 육준서와 있을 때 본인이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여실히 느껴진다.
이다희는 아마 이시안처럼 어리지 않기에 김정수같은 안정적인 관계를 택할지도 모르지만 이시안의 나이를 생각해 본다면 보다 더 흥분되는 상대에게 마음이 가기 마련이다. 김정수는 이시안을 생각보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거 같지만 이시안 입장에서 보자면 너무 안정적이어서 그 동안 만나본 남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 같기는 하다.
그에 반해
육준서의 매력은 말 그대로 짐승 그 자체다. 거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매력을 느낄 만한 여지가 없지는 않다. 육준서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감을 받고 있지는 못 하지만 이시안 입장에서 보면 이런 남자가 정말 드물기에 특별한 호감을 느낄 만하다. 나도 살면서 육준서같은 사람을 별로 본 적이 없다.
어찌 보면
김정수나 국동호나 한 다리 건너면 한 두 명쯤은 있는데 육준서같은 야생의 매력을 가진 남자는 요즘 시대에는 더 찾아 보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희귀함이 육준서의 매력이고 이시안도 그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남자인 육준서에게 끌렸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래서인지 이시안의 마지막 선택 역시 그렇게까지 궁금하지는 않았다.
당연히 육준서를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다.
육준서와 이시안 커플을 제외하면 나머지 커플들은 다 예상 가능한 부분이었다. 나는 배지연 역시 김태환을 결국에는 선택할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배지연은 김태환이 자신에게 관심이 별로 없고 오로지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배지연이 본 게 정확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고 김태환이 배지연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다.
김태환은 원래부터 본인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원래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기에 배지연이 느끼는 서운함을 아마 사귀게 된다면 계속 느껴야 할 거다. 특히 비혼주의자인지 아닌지 묻는 장면에서도 정작 질문에 대한 답은 하지 않고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거 보면서 대화가 잘 안 통할 거 같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또 사람이 진실되어 보이긴 해서 아마 배지연도 그 부분을 보고 마지막 선택을 한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심각한 결격 사유는 아니지만 장기간 오래 관계가 이어지기에는 김태환의 성격 자체가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보이긴 한다. 그래도 신기한 건 배지연은 장외에서는 인기가 좋아 여자 출연진 중에서는 이시안 다음으로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가 가장 많다는 점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솔로지옥4에서 원픽을 고른다면
단연코 배지연이다.
그리고
뭐 예상대로 국동호와 김아린은 최종 커플이 되었다.
이 둘은 후반부에 가서는 거의 커플 바이브가 나기도 했는데 정유진과 박해린이 국동호를 집중 공략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동호를 흔들어 놓을 수는 없었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남자 친구로 가장 적당한 사람은 국동호 정도라고 생각한다. 직업도 좋고 외모도 훌륭한 데다가 기럭지 역시 좋아서 누구나 남자 친구로 호감을 느낄 만한 남자여서 솔로지옥 보다는 오히려 환승연애나 하트시그널에 나왔다면 더 인기를 누렸을 거 같아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리고 분량도 존재감도 없던 김혜진과 안종훈은 결국 최종 커플이 되었는데 서사가 너무 없는 데다가 급조한 커플 느낌이 나고 편집으로 많이 덜어내긴 해서 공감이 전혀 안 가긴 햇다. 그러나 다시 봐도 나는 남자 중에서 외모는 안종훈이 제일 괜찮은 거 같아서 너무 늦게 투입된 게 아쉬울 뿐이다.
이렇게 결말이 나긴 했는데 아직 현커 여부는 당연히 밝혀지지 않았고 솔로지옥 특성상 아무도 현커라고 밝힐 거 같지는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다들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활동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방송인 터라 커리어에 해가 될 연애 관게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후반부에 가서는 생각보다 더 재미가 없어서
패널 반응 보는 재미로 보게 되었다.
이미 솔로지옥5가 확정되어 6월부터 촬영에 들어 간다고 하던데 이번에도 아마 패널 덕분에 시청하게 될 거 같기는 하다. 이번 시즌 4는 재미있는 출연진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고 핵심 서사인 이시안과 육준서의 관계가 공감을 전혀 받지 못 해서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긴 했는데 그래도 오로지 패널 덕분에 기대하게 된다.
정말 이 패널 그대로 시즌 10 까지는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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