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의 예능 잡담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연애 예능 추천 솔로지옥4 9화 10화 후기]
그나마 건질 건 장태오 뿐
후반부로 갈수록솔로지옥4는
오히려 초반부가 제일 흥미로웠다.
무언가 초반 캠프 파이어 진실 게임 이후 김정수와 정유진이 나락을 간 것처럼 프로그램의 재미마저 추락하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한국에서는 반응이 거의 없다. 작년 솔로지옥3의 빌런 이관희가 트위터와 각종 커뮤니티를 흔들었던 걸 생각해 보면 아쉬운 반응이 아닐 수 없다.
트위터에서도 보면 출연진에 대한 반응보다는 패널들의 반응이 더 화제가 되는 걸 보면서 아무래도 한국에서 화제성은 나락이 간 거 같은데 펀덱스 지표를 보면 출연진 중에서는 그나마 육준서와 이시안이 화제가 되고 있기는 하나 이게 전혀 긍정적인 게 아니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트위터가 원래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해서 지표로 삼기 좋은데 육준서 관련 반응을 보면 거의 다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다. 나도 보면서 왜 이렇게까지 육준서가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의아했는데 트위터를 보고 어느 정도 내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다. 육준서나 솔로지옥4 제작진이나 육준서를 옴므 파탈의 화신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문제라면 그 누구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랄까.
안타깝지만
육준서나 솔로지옥4 제작진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육준서를 매력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듯하다. 오죽하면 육준서는 군대 예능에서 끝내고 적당히 방송 활동하며 살았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는 거 아닐까. 나도 육준서라는 사람 자체의 매력이 별로 없어서 솔로지옥4 나와서 크게 뜨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로지옥3는 거의 모든 출연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백만 씩 늘었는데 그 중에서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거나 연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지금은 찾기가 거의 힘들다. 솔로지옥 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그런 부분에서 한계가 있는데 이번 솔로지옥4는 3보다도 훨씬 더 인기가 없었으니 다음 주에 프로그램이 종영하면 화제성마저 막을 내릴 듯하다.
게다가
2월 말 정도에 SBS 화요일 예능 신들린 연애 시즌2 가 방영을 시작하면서 솔로지옥4의 화제성은 더 빠르게 휘발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SBS와 넷플릭스가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신들린 연애2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로 전파를 탈 가능성이 높아서 만약에라도 솔로지옥4보다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면 공교롭게도 많이 비교가 될 것이다.
사실 이제 와서는 홍진경의 말처럼
이시안이 누굴 선택하는지 별로 궁금하지도 않다.
누굴 선택하든 말든
이제 별로 관심안 간다.
이시안 역시 저 정도로까지 흔들린다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다희가 지적한 것처럼 이시안 역시 육준서가 다정한 사람이 태생적으로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이걸 바꾸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고 있으나 끌리는 사람은 바로 육준서다. 그렇다면 선택을 해야 한다.
여기에 무슨 결혼 상대 구하려고 나온 것도 아닐텐데 완벽한 사람을 바라고 임하면 안 된다. 이시안 덕분에 4명의 남자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육준서에게 마음이 흔들리면서 정유진과 화기애애한 김정수를 보자 신경이 쓰이는 건 그야말로 반칙이다. 물론 제작진 입장에서야 이시안이 저 정도로 흔들리는 게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도 좋을 테지만 이시안의 개인적인 이후의 이득을 생각해 본다면 사실 긍정적이지 않다.
연프에서 저 정도로 우유부단하려면
이관희 정도의 악마적인 마력이 있어야 한다.
그 와중에 이시안은 장태오에게는 이별(?)을 고했다.
아니 뭐 사귄 것도 아니라서 이별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이제껏 본 장면 중 제일 진정성이 있어서 스스로도 놀라웠다. 솔로지옥에서 이 정도의 연애 바이브를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이건 전적으로 장태오의 매력과 존재감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나 역시 지난 번에도 언급했듯이 김정수가 너무 바람둥이 역할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했다.
어느 정도 연프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나와야 한다는 점도 이야기했는데 나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근본적으로 연프는 출연진의 연기력으로 커버가 안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제작진도 관종 그 자체인 출연진들이 어느 정도 연기를 할 거라는 걸 알고 있기에 연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해서든지 조성하는 데에 공을 들이기 마련이다.
심지어
솔로지옥 시리즈는 무인도에서 제작진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의 아무런 접촉도 없이 신체 건강하고 매력적인 남녀들을 몰아 넣는다. 그 열흘 동안은 연애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다. 이 안에서 연기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에 거의 대부분의 출연진들은 진심으로 임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본인의 진심과 본모습이 나오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 과정에서 장태오는 이시안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보다는 자신이 이시안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하기에 이시안이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분량은 많지 않았으나 누구보다 멋지게 솔로지옥을 마무리했다. 사실 장태오가 매력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상황 자체가 장태오에게 유리하지는 않았다.
모든 게임은 육준서가 우승을 해 버리고
이시안과는 천국도의 하룻밤이 마지막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무언가 타이밍이 장태오에게는 참 안 좋게 돌아가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솔로지옥은 원래 힘자랑으로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인 터라 덱스나 육준서 같은 피지컬이 원래 좋은 사람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태오는 장외전으로 보면 가장 인기를 얻고 존재감이 뚜렷한 출연자 중 한 명이다.
다른 출연진들의 이미지가 다 비호감으로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태오는 혼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도 이미 11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좋아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외국에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이시안을 얻지는 못 했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다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인기가 그다지 없어도 크게 개의치 않아 보인다.
어차피 본인 스스로 외국에서 연기 활동을 하고 싶지 않았나.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는 이시안에게 해주는 말도 참 멋있었는데 원체 사람 자체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오히려 육준서와 이시안 서사보다 장태오 이시안 서사에 더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는 그래서 어제 솔로지옥4를 더 이상 안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어차피 다음 주면 마지막이기에 마지막까지는 볼 생각이다.
안타깝게도
솔로지옥4는 메인 서사가 제일 재미가 없어지고 있는데
진심으로 이시안이 누굴 선택하든 하나도 관심이 안 간다.
알아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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